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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rking with Multicultural Communities

전체 글20

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취미: 인생의 여유, 7080 Hiking 모임 50대, 미래걱정형 인간의 작은 변화 되돌아보면 저는 평생 미래를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재를 살고 있지만, 현재의 행복이나 기쁨보다는 늘 "미래를 위해 뭔가 더 만들어야 하고, 일을 더해야 하고, 나를 더 절제해야 하고, 취미는 나중에..."라는 마음가짐이었죠. 좋게 말하면 미래 지향적, 솔직히 말하면 미래걱정형 인간이었습니다.머릿속에는 늘 아이들이 먼저였고, 가정이 먼저였습니다. 또한 은퇴 시 얼마를 가져야 하고, 집은 몇 개여야 하며, 패시브 인컴은 얼마가 들어와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계산들로 가득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재정 준비는 중요하죠. 하지만, 저는 행동이 아닌 걱정만으로, 시스템을 세우기보다는 돈 자체를 쫓아가는 모습이었죠. 그러니 돈도 안모이고 재미도 없고..... 2025. 9. 8.
호주 학교에서 리더가 되기까지 - 이민 가정의 특별한 성장 스토리 그날의 전화를 잊을 수 없다2020년 10월 15일 오후 4시 30분,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데 울린 핸드폰. 발신자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습니다. 기대하고 있었지만 막상 받을 때는 손이 떨렸죠."Hello, this is Principal XXXX. Congratulations, your son is announced as a school captain 2021"그 순간 터져 나온 나의 짧은 환호성이 조용한 사무실을 깨뜨렸습니다. 우리 철수 (가명) 가 Junior High school (7학년-9학년:중학교)에 이어 Senior High school(10학년-12학년:고등학교)도 스쿨 캡틴이 되는 영광을 차지한 순간이었어요. 까마득히 오래 전, 제가 초등학교 학생회장이 되었을 때보다 훨씬 더 짜릿하고.. 2025. 8. 23.
직장에서 멘탈 지키기-호주 사회복지사의 생존 노하우 당신의 멘탈, 안녕하신가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혹시 오늘도 "아, 정말 팍 돌겠다!" 하면서 이 글을 클릭하신 건 아닌가요? 😅감정노동으로 하루종일 사람들과 씨름하시는 분들도, 컴퓨터 앞에서 프로그램과 한판 승부를 벌이시는 분들도, 누구나 한 번씩은 직장에서 멘탈이 흔들리는 순간이 있을 거예요. 저 역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때로는 마음이 너덜너덜해질 때가 있거든요.그런데 말이죠, 저만의 독특한 멘탈 관리법이 있어서 여러분과 꼭 공유하고 싶었어요. 특히 컵 4개로 멘탈을 잡는 비법까지! 어떤 컵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현실 직시하기: 내가 마주하는 극한 상황들저는 현재 CALD (Culturally and Lingui.. 2025. 8. 7.
"호주에서 잘 사는 사람 따로 있다?"-경험으로 만든 현실 이민지수 공개! “이런 분들은 호주에서 잘 살 수 있다!” – 나만의 이민 자가 테스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가볍고 재미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호주에서 잘 살 수 있다!’ 라는 저만의 자가 테스트입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리스트이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기보다는, 재미삼아 여러분의 호주 이민지수를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나는 호주형 인간일까?- 진짜 찐호주체질 체크리스트20당신은 몇개나 해당되시나요?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 이곳 사람들, 정말 말 많습니다. Small talk 하는데 스트레스 안받으시는 분들.스포츠 좋아하는 사람 – 주말 아이들 스포츠, AFL, NRL, .. 2025. 7. 29.
호주 한인 생명의 전화(Korean Lifeline) - 힘들 때 도움을 요청하세요 호주에서 생활하는 한인들은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 문제, 경제적 어려움, 정신 건강 문제, 가정 폭력 등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혼자 안고 있다면 **호주 한인 생명의 전화(Korean Lifeline)**를 기억하세요.  호주 한인 생명의 전화, Ko-Lifeline은 훈련받은 전문 상담원들이 자원봉사를 하심으로써 한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공감하며 그 해결책을 위해 24시간 불철주야로 전화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 사생활 보호를 철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를 하지 마시고 전화하시면 됩니다.   호주 한인 생명의 전화란?호주 한인 생명의 전화(Korean Lifeline)는 한국어로 위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익명이 보장되며, 정서적.. 2025. 2. 26.
호주에서 경험한 문화충격 (Culture Shock) Top 5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호주에 살면서 겪었던 가장 큰 문화 충격 다섯 가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과는 정말 다른 부분들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1. 생일 초대, 각자 계산하는 문화 한국에서는 생일을 맞은 사람이 친구들을 초대하면 음식값을 직접 지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날, 호주 친구의 생일 초대를 받고 아이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갔는데요. 15명 정도가 모였고, 친구는 반갑게 맞아주며 맛있는 음식을 즐기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기회에 아이들에게도 맛있는 것을 먹이고 싶어 먹고 싶은 것을 주문했습니다.그런데 식사가 끝난 후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한 명씩 계산을.. 2025. 2. 20.
브리즈번 한인을 위한 비영리기관- Brisbane Korean Community Association 브리즈번에 한인들을 위한 비영리 기관이 있다고요? 퀸즐랜드 주 한인회 (The Korean Society of Queensland)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닙니다. 퀸즐랜드 주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 활성화와 한국 문화의 보존 및 발전을 통해 퀸즐랜드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을 위한 대표 격 단체이고요. 제가 말씀드릴 BKCA (Brisbane Korean Community Association은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 등 브리즈번을 중심으로 한인 소셜워커 및 전문가들이 모여 커뮤니티 서비스, 복지 분야에 좀 더 전문적으로 봉사를 하는 신생 단체입니다.  아직 못 들어 보셨다고요? 제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BKCA의 발자취 및 내딛음바야흐로, 바람 많이 불던 2023년 7월 마지막주 토요일.. 2025. 2. 17.
Self-Care (셀프케어), 나를 돌보는 방법 현재 Family Case Manager로서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매일같이 고객들의 힘든 사연을 듣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닌 늘 복합적인 문제들, 가정폭력, 청소년 문제, 정신건강문제, 의식주  해결 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등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하면 일이 끝날 오후 5시 정도가 되면 파김치가 되어 있기 십상입니다. 고객의 소리는 나의 육체적 에너지 뿐 아니라 정신적인 에너지도 정말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일을 마친 후 Self- Care (셀프케어)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어느 일을 하든 상관없이 일과 나의 사생활을 분리하고 좋은 에너지로 저녁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인 셈입니다.  셀프 케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방.. 2024.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