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은 호주에서 잘 살 수 있다!” – 나만의 이민 자가 테스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가볍고 재미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호주에서 잘 살 수 있다!’ 라는 저만의 자가 테스트입니다 😊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리스트이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기보다는, 재미삼아 여러분의 호주 이민지수를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나는 호주형 인간일까?- 진짜 찐호주체질 체크리스트20
당신은 몇개나 해당되시나요?
-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 이곳 사람들, 정말 말 많습니다. Small talk 하는데 스트레스 안받으시는 분들.
-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 – 주말 아이들 스포츠, AFL, NRL, 크리켓 등 스포츠 사랑이 넘칩니다. 아이가 어릴수록 주말은 온종일 드라이가 되실 분들
- 가드닝 좋아하는 사람 – 마당에서 손수 텃밭 가꾸는 걸 좋아한다면 찰떡! 물론 자르고 나면 또 자라는 잡초,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결국 내가 이길 수 있는 사람.
- 배경 상관없이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 –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한데 섞여 사는 나라니까요. 그들의 다른점을 존중하고 나도 존중받는 성숙한 문화의식을 가진 사람.
- 한국인 없이도 잘 버틸 수 있는 사람 – 때론 직장, 컨퍼런스,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한국인은 나 혼자일 때 많아요. 독야청청을 즐 길 수 있는 사람.
- 캠핑 좋아하는 사람 – 국립공원, 농장, 바닷가 등 캠핑 천국! 상상을 초월하는 자연 속 생활. 코알라와 캥거루 뿐 아니라 뱀, 악어, 벌레등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 바퀴벌레, 개미, 쥐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 – 여긴 사람살기 좋은 환경이기도 하지만, 온갖 벌레, 곤충들도 집을 좋아한답니다. 집을 그들과 기꺼이 공유할 사람.
- 체면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사람 – 직업보다는 생계와 삶의 만족이 중요하죠. 직업의 귀천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당당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
- 병원 자주 안 가는 건강한 사람 – GP 예약 기다리다 병이 나을 수도 있는 것 아시나요? 특히 Hospital에서 special list 만나기 위해서는 아주 응급상황아니면 엄청 기다린답니다. 기다리다가 죽는다는 썰도.. 잘 안아픈 체질의 사람.
- 온라인 쇼핑 기다릴 줄 아는 사람 – 한국처럼 다음날 오는 서비스 없어요. 오늘 주문해서 오는 날 까지 그냥 기다리는 느긋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
- 네온사인보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 반짝이는 쇼핑몰보다는 초록과 파랑의 자연이 일상이 될 수 있는 사람.
- 가족 중심 생활을 좋아하는 사람 –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엄청 많은 문화예요. 가족과 온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
- 밤문화 없어도 괜찮은 사람 – 조용한 저녁, 별빛 아래 바비큐 한 판이 더 익숙합니다. 처음에 이민오면 특히 남성분들 심심해 하시더라구요. 모든 것이 일찍 문을 닫아도 괜찮은 사람.
- 계산대 앞 수다도 기다릴 줄 아는 사람 – "How are you today?"에 대답만 해도 3분은 기본. 뒤에 줄이 길게 서있던 말던..스트레스 안받고 참을 인을 세번 이상 쓸 수 있는 사람.
- 다른 문화와 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는 사람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새롭고 때론 이해가 안가는 문화와 시스템도 유연히 받아 들일 수 있는 성향.
- 자연의 소리에도 잠 잘 자는 사람 – 새소리, 바람소리, 이웃 생활소음, 풀자르는 소리, 나무 자르는 소리 등 소음에도 상관없으신 분들. (여긴 방음이 정말 최악)
- 물을 좋아하는 사람 – 바다, 강, 수영장, 워터파크… 물놀이가 일상이 될 수 있는 사람.
- 인종차별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 – 가끔 마주할 수도 있지만, 왠 시덥잖은 소리? 하며 단단한 마음으로 무시할 수 있는 사람.
- 어떠한 고난도 극복하겠다는 굳은 의지– 이민은 결국 자기 선택. 스스로 꾸려나가야 하는 삶이죠. 다른 나라에 사는 것은 결코쉽지 않습니다. 몇년간 엄청 고생할 각오가 되있는 사람.
- 호주 문화에 동화된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사람 – 아이들은 호주문화에 맞추어 성장하게 됩니다. 열린 마음과 유연한 소통으로 한국 문화와 호주문화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는 사람.
저는 요...
저는 지금도 여전히 1번(말 많은 환경), 7번(벌레 공포증), 9번(병원 오래 기다리기), 14번(캐셔 수다 기다리기), 16번(자연 소리 예민) 에서 조금씩 걸려요. 5개 정도 부족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
여러분은 몇 개나 해당되시나요? 혹시 반 이상 ‘YES’라고 생각되시면, 호주 정착에 꽤 적합한 성향이실 수도 있어요.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괜찮아요.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어디서든 “나답게 잘 살아갈 준비가 되었는가” 라는 질문 아닐까요?
여러분의 호주에서의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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